오늘 어머니께서 객지에서 고생한다며, 보내주신 윤동주의 시입니다.
혼자 감상하기 아까워 블로그에 올립니다.
입춘이 막 지날 때, 가을을 떠올린다는 것이 너무 '미래적'이지만,
윤동주의 언어는 바쁘게만 살아가는 저에게 작지 않은 감동을 줍니다.
함께 감상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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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에 가을이오면 (윤동주)
내인생에 가을이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몇가지가 있습니다
내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하였는지 물어볼것입니다.
그때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대답하기위해 지금 많은
이들을 사랑하겠읍니다.
나는 나에게 가을이오면
나는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것입니다
그때 나는 나에게 자신있게 말할수있도록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겠읍니다.
나는 나에게 가을이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느냐고 물을것입니다.
그때 대답하기위해 사람들에게 상처를주는 행동과
말을 하지말아야겠습니다.
나는 나에게 가을이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나는 그때 기쁘게 대답하기위해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을것입니다.
어떤열매를 맺었느냐고 물을것입니다.
내 마음 밭에 좋은생각의 씨를 뿌려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야 겠습니다.